지난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한판 승부를 펼쳤던 밋 롬니 전 공화당 대선후보가 메리어트인터내셔널 이사회에 재합류한다고 CBS뉴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빌 메리어트 메리어트인터내셔널 회장은 이날 “롬니가 이사회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롬니의 굉장한 에너지와 능력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기업 환경 속에서 회사를 장기적인 성공의 길로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네 소렌슨 메리어트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롬니를 “빈틈없는 사외 이사”라고 치켜세우며 “경쟁이 치열한 호텔 산업에서 많은 기회와 수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했다.
롬니는 지난주부터 워싱턴 시내에 있는 J.W.메리어트에 머물고 있다.
그는 “메리어트 회장과 소렌슨 CEO와 같은 리더들이 이끄는 회사에서 다시 한번 일하게 된 것과 수만명의 메리어트 직원들의 일을 도울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롬니는 지난 1993년부터 2002년까지 메리어트 이사회에서 활동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메사추세츠 주지사와 대선 후보로 활동하면서 회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