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미술관 관장 탠 붕휘(맨 왼쪽)가 ‘밀레니엄 이후 현대 사진에서의 열망과 상실’에 관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한진그룹 산하 공익 재단인 일우재단은 지난 1일 시각예술분야 주요 인사 9명을 초청해‘제 1회 현대사진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이 강연회에는 전문가 9명이 연사로 나섰으며 국내 사진 애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9명의 연사는 싱가포르 미술관 관장 탠 붕휘, 도쿄 모리미술관 관장 난조 후미오, 프랑스 퐁피두센터 부관장 디디에 오탱제, 뉴욕 국제사진센터 수석 큐레이터 크리스토퍼 필립스,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미술관 큐레이터 브릿 샐브젠, 독일 핫제칸츠 출판사 프로그램 디렉터 마커스 하트만, 서울 시립미술관 관장 김홍희, 일우재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신수진 교수 등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평소 사진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진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대거 초청해 한국 현대 사진을 이해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적극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라고 설명했다.
일우재단은 지난 2009년 조양호 회장의 호를 딴 ‘일우(一宇)사진상’을 제정, 역량 있는 국내 작가를 발굴해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작가로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