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KT는 30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회 16강에서 고려대를 83-73으로 이겼다. 이에 KT는 상무-창원 LG의 승자와 3일, 4 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KT는 전반까지 고려대에 33-35로 뒤지며 치열한 경기를 이어나왔다. 그러다 3쿼터 중반부터 경기주도권을 가져온 KT가 고려대를 따돌리기 시작했다.
KT의 임종일이 3점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윤여권과 김현민의 연속 득점으로 3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56-47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고려대도 열심히 추격에 나섰지만 KT는 61-49로 더빨리 치고 나갔다.
고려대는 뒷심을 발휘해 4쿼터 중반 박재현의 3점슛과 이종현의 골밑 득점으로 종료 3분37초 전에 66-72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KT 김현민과 김현중의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현민이 2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맬활약했다. 경기 종료 1분18초 전에는 81-71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덩크슛을 터뜨리며 여유있게 8강행 티켓을 얻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서울 삼성이 동국대를 87-56으로 대파하고 8강에 올랐다. 삼성은 12월4일 중앙대-전주 KCC의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현재까지 이 대회에 출전한 7개 대학교 가운데 5개교가 탈락했고 성균관대가 1일 고양 오리온스, 중앙대가 2일 KCC와 16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