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27일 신임 사장에 유창근(59·사진) 전 해영선박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 신임 사장은 현대종합상사와 현대건설을 거쳐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했다.
현대상선에서 2002년 구주본부장, 2006년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을 지냈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자회사인 해영선박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20여년 근무한 정통 해운맨으로 알려져있다.
현대상선측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 해운경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해운에 대한 전문 지식과 글로벌 사업 역량이 뛰어난 유 사장을 영입했다”라며 “이번 인사로 불황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고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0년 대표이사로 취임해 3년간 재직한 이석희(63) 전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