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주얼 의류업체 갭(GAP)이 추수감사절 세일을 앞두고 자사 온라인 쇼핑몰(www.gap.com)에 대한 한국 서버 접속이 차단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22일부터 한국에서 접속이 금지됐다. 바나나리퍼블릭 (www.bananarepublic.com)와 올드네이비(www.oldnavy.com), 파이퍼라임(www.piperlime.com), 아스레타(athleta.gap.com) 등 갭이 운영하는 다른 브랜드도 마찬가지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현재 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서버 접근이 금지됐습니다(You dont’ have permission to access “http”//www.gap.com/“ on this server)는 문구가 띄워져 있다.
접속 차단으로 한국 소비자들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24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을 일컫는다.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연말까지가 미국 최대의 쇼핑시즌으로 할인폭이 매우 크다.
갭의 국내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본사에서 조치한 것으로 미국 본사에 확인중에 있으나 아직 연락을 받은 바는 없다”면서 “서버 다운 등 다른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