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19일 올 겨울 전력수급 불안 위기 상황에 대비한 본격적인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이는 지난 16일 국무총리 대국민 담화문 발표에 따른 에너지 유관기관의 첫 후속조치다.
전기안전공사는 우선 박철곤 사장을 본부장으로 한 '비상전력수급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전국 60개 사업소를 대상으로 실시간 전력수급 상황을 전파했다. 또한 비상발전기 가동 지원을 위한 현장 출동 대기 조치도 지시했다.
앞서 지난 1일부터는 전력수급 단계 '심각(예비전력 100만kW 미만)’ 상황을 가정한 '계획 단전'에 대비, 지식경제부와 공조해 전국 6만3069대의 비상용발전기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 중에 있다.
특히 지난 12일부터는 전국 공공기관의 500㎾이상 비상용발전기 1596대(약 150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특별점검 인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비상대책본부는 전력수급 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 2월말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