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이 부른 ‘사랑에 멀어서’는 '드라마의 제왕'의 곳곳에 배치돼 최시원이 연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에 재미를 배가 시키겠다는 각오다.
극중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드라마 제작자 앤서니김(김명민)과 진정성 있는 드라마를 집필하겠다는 일념을 갖고 있는 작가 이고은(정려원)이 티격태격하는 장면 등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드라마의 완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드라마의 제왕’의 OST 제작을 담당한 좌승삼 이사는 “‘사랑에 멀어서’는 밝은 풍의 노래지만 예성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어우러져 묘한 매력을 자아낸다. 주인공인 최시원의 절친인 예성이 부른 터라 더욱 의미가 크다. 먼저 공개된 이현의 ‘가슴에 새겨져’와 함께 ‘드라마의 제왕’을 쌍끌이하는 노래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예성은 ‘드라마의 제왕’의 OST에 합류하며 ‘신(新) OST의 황제’로 우뚝 섰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OST ‘너 아니면 안돼’를 크게 히트시킨 예성은 ‘아이두 아이두’의 ‘꽃보다 그녀’, ‘무사 백동수’의 ‘단 하루만’ 등에 이어 ‘드라마의 제왕’ ‘사랑에 멀어서’로 화룡점정을 찍겠다는 각오다.
‘사랑에 멀어서’는 조영수 사단으로 유명한 서재하 작곡가가 심혈을 기울인 곡이다. 빅마마의 ‘배반’을 만든 서 작곡가는 지난해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OST ‘두근두근’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도 ‘로드 넘버원’의 ‘바람이 되어서라도’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소중한 사람’ 등을 만들었다.
한편 최시원이 열연중인 ‘드라마의 제왕’은 20일 밤 9시 55분 6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