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담비가 연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손담비 네번째 미니 앨범 '눈물이 주르륵'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를 통해 연기자 변신에 성공한 손담비는 "첫 작품이 잘 안 돼서 두 번째 작품은 마지막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긴 작품을 선택한 것은 연기력을 늘리고 싶었기 때문이다"면서 "연기가 재밌고 뿌듯하다는 것을 '빛과 그림자' 통해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손담비는 "무대에서 표현력 때문에 많이 고민했다. 특히 이번 곡이 감정 표현을 많이 해야하는 곡인데 연기 경험을 통해 연기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하며 "무대 위에서 연기 경력이 많이 도움됐다고 느꼈다. '빛과 그림자' 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밝힌 손담비는 "tvN 'SNL코리아'하면서 코믹도 재밌다는걸 느껴서 코믹 연기도 해보고 싶고 액션 연기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2년 4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손담비는 "제가 너무 오랫동안 연기해서 가수로 안 돌아오는 건 아니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면서 "(그러다보니)외적이나 내적인 부분 신경을 안 쓸 수 없었다. 운동을 좋아하지만 더 많이 했다. 이번에 살도 더 많이 빠졌다. 관리도 많이 했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신경을 많이 썼다. 발전했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서 '헛되지 않았구나'하는 생각에 기분 좋았다"고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곡 '눈물이 주르륵'은 작곡가 용감한형제와 손담비가 다시 한 번 손잡은 곡이다. 용감한형제 특유의 슬픈 피아노 선율과 일렉트로닉 비트가 인상적이다.
손담비는 '눈물이 주르륵'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