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7분기 만에 영엉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상선이 12일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7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2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컨테이너 영업이 계절적으로 성수기인데다 원가절감 노력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컨테이너 영업이익이 지난 6월부터 흑자로 돌아섰다”며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당초 기대치보다 상승폭이 크지 않아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벌크 부문은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상황이 좋지 않아 적자를 기록했다. 현재 현대상선의 컨테이너와 벌크부문 비중은 6.5대 3.5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