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3분기 매출 4580억… 사상 최대

입력 2012-11-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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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62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

웅진코웨이는 3분기 매출 4580억 원, 영업이익 6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1.0%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정수기 제습기 등 신제품 판매와 매트리스 렌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3분기 렌탈판매는 정수기 및 매트리스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29만4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렌탈판매 중 한뼘 정수기, 멀티 제가습공기청정기 등 신제품 판매가 43% 이상 차지했다.

3분기 일시불 판매대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7.4% 상승하면서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제습기, 안심살균수기 등 신규 상품군의 론칭과 지속적인 안마의자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정수기 판매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뼘 정수기, 스스로살균 카운터탑 얼음정수기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지난 3분기 누적 정수기 렌탈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한 47만9000대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 판매량이다.

렌탈 5대 상품군이자 신사업 성장동력인 매트리스 사업은 3분기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렌탈+일시불)하며 총 관리계정 10만을 돌파했다. 4분기에는 글로벌 No.1 침대브랜드 씰리(Sealy)와의 파트너쉽 체결, 침대 프레임 렌탈 등 서비스 품목 확대를 통해 연간 5만대 이상 판매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3분기 해외사업 매출액은 해외영업의 대형거래선과 ODM(제조자 개발생산) 거래 확대 및 해외법인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2%, 47.4%, 증가했다. 중국 및 북미지역의 공기청정기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 확대와 말레이시아, 미국 등 해외법인 관리계정이 20만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

한편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 감소는 일본법인 금융보증 관련 충당금 형태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향후 코웨이 매각 재개 시점에 웅진케미칼 지분 매각도 진행됨에 따라 매각대금 1782억 원이 유입되고, 그 중 일본법인 충당금 355억 원을 상회하는 약 400억 원 이상의 매각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준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본부장은 “내수소비 위축, 그룹 법정관리신청 및 자사 매각이슈 등 대내외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견고한 코웨이의 모습을 유지했다”며 “4분기에도 매출 및 계정성장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계절적 성수기인 가습청정기를 비롯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효과를 기반으로 긍정적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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