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지난 2일 서울 라마다 호텔에서 ‘나노융합기술 정보교류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고 나노인프라센터의 분석기술 및 보유장비 등을 중소기업에게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선 지식경제부가 ‘나노융합상용화 플랫폼 활용 및 촉진사업’으로 지원한 나노인프라센터를 소개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분석기술 및 공정지원 사례가 발표됐다.
현재 중소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는 나노인프라센터는 소재부품별로 전국에 4개가 있다.
포항센터(포항공대)에서는 차세대 나노융합소재 부품 상용화를, 전주센터(전주 전품연)에서는 그린 나노소재 친환경 인쇄전자부품 상용화를, 광주센터(광주 생기원)에서는 나노공정 광에너지 소재부품 상용화를, 대구센터(대구TP)에서는 나노분말 및 박막 응용기술 플랫폼 상용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포항센터는 투과전자현미경, 3차원 원자현미경 등의 장비를 이용해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인 파워솔루션의 미소영역의 조성변화, 동양산업의 다층박막소재와 디지털프린팅 기술의 복합층 구조 및 성분 분석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산학연 약 200여개 기업이 연간 1만5000여건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또한 전주센터는 나노소재를 형상화하는 유연인쇄전자 분야를 특화해 전도성 잉크를 사용, 터치스크린 패널용 전극 제작, 에어로졸 증착을 이용한 태양전지 상부 전극 및 잉크젯 프린터를 이용한 고해상도 칼라필터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칼라 전자책 공정 기술 등을 지원했다. 현재 현재 139개 기업이 연간 6000여건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KEIT 이상일 본부장은 “나노인프라센터는 중소기업이 보유하기 어려운 고가의 분석장비를 통해 전문가의 측정 및 해석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