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코스닥 상장 앞둔 기업들, 누가 뜰까?

입력 2012-11-02 09:16 수정 2012-11-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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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을 앞세운 업체들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고 있어 시장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바텍, 와이엠씨, 맥스로텍, 디젠스, 우리로광통신 등 5개 업체들은 이달 중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는 등 한창 막바지 작업을 준비 중이다.

가장 먼저 상장되는 아바텍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공업체다. 주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가 아바텍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강화유리 시장에도 진출해 현재 시험 생산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 443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5~26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일반에 배정된 59만주에 대해 3억2556만4820주의 청약이 몰려 55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도 1조255억원에 달했다.

IT 부품제조업체인 와이엠씨는 주로 반도체 및 평판디스플레이(FPD) 전공정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2008년 설립이후 현재 중국 LCD 시장 본격 진출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421억원 영업이익·순이익은 각각 63억원, 53억원으로 집계됐다.

맥스로텍은 중대형 자동화 갠트리시스템(고정밀·고속 물류 이송로봇) 국내 1위 업체다. 국내 시장을 장악해 왔던 해외업체를 제치고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김인환 대표는 상장 후 중국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 459억원, 영업이익 69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을 달성했다. 2009년 이후 연평균 69.5%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디젠스는 자동차 머플러와 배기시스템을 생산하는 업체다. 머플러는 한국GM에 대부분 공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상하이GM과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디젠스는 중국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98억원, 영업이익 76억원, 당기순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매년 10% 이상의 매출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우리로광통신은 1998년 설립된 통신·방송 장비 제조업체다. 주력제품은 광섬유에서 나오는 광 신호를 각 가정집으로 여러 개 나눠주는 평판형 광도파로(PLC)형태의 광 분배기다.

지난 3년간 연평균 32.2%의 가파른 성장세와 평균 28.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매출 257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업체는 주로 전자와 자동차 분야에서 공정용 부품이나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만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자신들의 제품을 대기업에 주로 납품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는 이들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 업체가 대부분 대기업 1~2곳에 편중된 매출구조를 가지고 있는 만큼 거래처 변화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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