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남·북 교류 복원으로 강원 경제 살리겠다"

입력 2012-11-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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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남·북 함께…금강산~평창 관광벨트 조성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일 강원도를 찾아 "남북간 평화와 교류협력관계를 복원시켜 강원도의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강원도 고성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린 강원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남북간 평화와 교류는 강원도의 생존전략이고 경제이고 미래"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먼저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적대정책으로 강원도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비판한 뒤 남북관계 회복을 바탕으로 강원도의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청사진을 꺼냈다.

우선 문 후보는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한편 오는 2018년 평창올림픽을 남과 북이 함께하는 평화 올림픽으로 만든 뒤 그것을 계기로 금강산-비무장지대-설악산-평창을 잇는 국제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북한의 나진선봉과 금강산, 동해, 부산을 거쳐 일본을 연결하는 크루즈 관광도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북한 동해북부 지역의 지하자원고 희토류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 민간펀드를 유치할 '북한개발투자공사'도 설립하기로 했다.

또한 문 후보는 "그러기 위해서는 튼튼한 안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천안함 사건 때 대통령부터 여당 대표에 이르기까지 국방부 장관 외에는 모두 군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모였다"며 "그런 새누리당이 안보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저는 6·25 전쟁때 북한 체제가 싫어 피난 온 피난민의 아들이고 특전사 군복무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며 안보의식이 비교적 높은 지역민심에 호소했다. 그는 "안보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후보가 바로 저 문재인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 후보는 '노크귀순 사건'이 벌어졌던 22사단을 방문한 뒤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형편이 어려워진 고성군 지역주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22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경계근무의 과학화를 강조했고 지역주민들과 만나서는 남북관계 회복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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