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부터 주식워런트증권(ELW)에도 투자주의종목이 지정된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ELW 시장의 건전한 투자문화를 정착시키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1일부터 ‘투자주의종목’을 지정 및 공표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스캘퍼 또는 공인된 유동성공급자(LP)가 아니면서 공인 LP처럼 매수·매도 양방향 호가를 제시하는 소위 ‘사설LP’가 거래를 집중하는 항목을 중점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투자주의종목 지정 요건은 △3일간 가격이 상승 또는 하락 △LP를 제외한 특정지점 매수·도관여율이 70%이상 또는 5개 지점 매수·도 관여율이 90% 이상 △3일중 LP를 제외한 매수·도 관여율 상위 10개 계좌 중 5개 이상 계좌의 관여일이 2일 이상 △LP를 제외한 일평균 매수·도 체결량이 10만증권 이상인 경우가 해당한다.
거래소는 이에 따라 대신2537SK하이닉콜·대우2673두산인프콜·한국2559한국전력풋·현대2443KOSPI200콜·맥쿼리2289엘지전자콜·동양2689KOSPI200콜·노무라2600KOSPI200콜 등 14개 ELW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ELW 투자주의종목은 HTS 현재가 화면과 KRX홈페이지(www.krx.co.kr)의 투자참고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도형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은 “투자자는 ELW 투자종목을 선택할 때 해당 종목의 ‘투자주의종목’ 지정여부를 참고해 신중한 투자판단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