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시장에서 29일(현지시간)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허리케인 샌디의 미국 동부 해안 상륙이 임박하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채권시장은 이날 샌디 영향으로 정오까지만 문을 열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12시 현재 전일 대비 3bp(1bp=0.01%) 하락한 1.72%를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9%로 전날보다 1bp 떨어졌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88%로 전일보다 2bp 하락했다.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북동부로 접근하면서 뉴욕과 워싱턴 등 샌디 강타 예상지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북동부의 공공기관이 모두 업무를 중단했으며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30일까지 휴장하기로 결정했다.
데이비드 애더 CRT캐피털 미국 국채 전략 담당 대표는 “투자자 대부분이 허리케인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날 국채 거래규모는 평소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고 말했다.
아이캡(ICAP)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국채 거래규모는 817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은 오는 31일 정상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