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업계가 금융권 나눔문화에 발맞춰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카드업계지만 금융소외계층 지원에는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4월 발족한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는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신용회복지원자들에 대한 생활안정자금, 영세자영업자의 운영자금 등 긴급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위원회는 카드사들의 사회공헌자금으로 저소득층의 창업을 통한 자립 지원과 일자리 창출도 돕고 있다.
또 영세 소상공인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원과 최근 급증한 보이스피싱 사기피해자들을 위해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위해‘새희망 힐링펀드’조성, 지원하고 있다.
위원회는 신용카드 기부문화 확산 및 영세소상공인을 위한 앱 개발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위원회는 구세군 자선냄비에 신용카드 단말기를 부착(일명‘디지털자선냄비’)해 나눔문화가 확산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POS단말기와 PC 미설치로 매출 관리가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이 손쉽게 매출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매출거래정보 스마트폰 앱 개발을 지원했다.
카드사들은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도서산간지역 도서관 건립, 소아암 환아 수술비 지원 및 예술교육지원을 통한 정서치유, 사랑의 밥차, 독거노인 돌보미, 결손가정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금운용 방침에 부합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