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한국인 최초로 서울평화상을 수상하기 위해 28일 오후 한국을 방문했다.
반 사무총장은 3박 4일 동안 국내에 머물면서 29일 서울평화상 수상식에 참석한다.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제정된 서울평화상은 인류화합과 세계평화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올해는 반 총장이 11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30일에는 국회 본회의에서 첫 연설도 할 예정이다. 국회에서 반 총장은 국제사회에서의 한국 역할 강화를 주제로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 사무총장은 취임 직전인 지난 2006년 11월 국회 본회장에서 특별 고별연설을 한 바 있다.
31일 반 총장은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날 저녁에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