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NHN에 대해 라인 수익 증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홍종길 연구원은 “라인의 가입자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11월부터 모바일게임 등 핵심 수익모델을 서비스할 예정”이라면서 “올 4분기부터 라인 매출 증가, 위닝일레븐 온라인 등 신규 게임 서비스 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웹보드게임에 대한 규제는 게임 이용의 편의성을 낮춰 매출 감소가 예상되나 매출 비중이 과거대비 크게 낮아져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일부 현실성이 낮은 규제안들은 게임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수정돼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2%, 0.2% 증가한 5831억원, 1505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컨센서스 5885억원과 1515억원대비 각각 0.9%, 0.6% 적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그러나 “라인 기반 다양한 장르의 5~10개 모바일 게임을 연내에 서비스할 예정”이라며 “게임빌 등이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했던 게임들을 라인의 SNS 기능을 추가해 일본시장에 적합하게 수정하고, 7월에 출시했던 라인 버즐의 다운로드가 1000만 건에 달했으며, 국내에서 카카오톡 기반 게임들이 흥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라인의 모바일 게임들이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