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시스템반도체 및 장비·재료산업 집중 육성"

입력 2012-10-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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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의존도가 높은 전력 반도체 개발이 본격화되고 대구경 장비 국제공동 연구개발 사업이 진행된다. 또 판교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공생적 생태계 과제’가 확대되고 팹리스 장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방안도 마련된다.

지식경제부는 25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제5회 반도체의 날’ 기념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IT융합의 핵심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시장규모가 큰 시스템반도체 산업과 디스플레이·태양광 등 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큰 장비·재료 산업을 향후 반도체 분야 육성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것이 이번 정책의 핵심이다.

지경부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팹리스 및 장비기업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강화, 반도체 최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윤상직 지경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반도체 수요가 모바일 분야로 빠르게 전환되고, 애플 등 시스템 업체의 영향력이 증가하는 등 세계 반도체 시장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메모리에 비해 시장규모가 5배나 큰 시스템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재료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공생적 반도체 산업 생태계 형성과 고급인력 양성에 정책노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팹리스 업계 최초로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실리콘웍스의 한대근 대표이사 등 28명의 반도체 산업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또 창업초기 유망 반도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스타팹리스’ 대상 5개 기업에 대해 ‘스타팹리스 기업 지정서’가 수여됐다.

이와 함께 반도체협회는 산업발전 유공자들에게 협회장상 15점을,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반도체 신화를 이끌어온 삼성전자 이윤우 고문에게는 ‘자랑스런 반도체인 특별 공로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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