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커버드C200’ ETF를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TIGER 커버드C200은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코스피200 커버드콜 지수를 기초로 하는 ETF다.
코스피200 주식을 매수하고 매월 옵션만기일(매월 두번째 목요일)의 코스피200 종가 기준 5% OTM 콜업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TIGER 커버드C200은 하락 또는 완만한 상승이 예상되는 시장에서 코스피200 대비 손실축소 또는 초과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옵션만기일 기준 1~2월, 7~8월 두차례 코스피200이 5% 초과하는 급등장을 보여 연초 이후 누적수익률에서 코스피200에 미치치 못했다. 그러나 장기간에 걸친 누적수익률을 살펴보면 기간이 늘수록 코스피200 대비 높은 초과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직전 옵션 최종거래일과 다음 최종거래일 기간동안 코스피200지수가 5% 이상 급등할 경우 코스피200 수익 대비 불리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만약 코스피200 지수가 10% 상승할 경우 5%의 이익은 콜옵션 매도에서 발생하는 손실과 상쇄돼 ETF 투자 이익은 5%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주식시장 급등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장기투자를 통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기대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