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3일 중국의 9월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중국 원자재 수요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입장에서 가장 알고 싶은 것이 ‘어떤 원자재 재고비축이 가장 빠를까’ 인만큼 중국 수요에 민감한 주요 원자재의 가격흐름을 파악해 볼만 하다는 조언이다.
동부증권 유경하 연구원은 “현재 중국내 재고비축이 진행중인 것으로 판단되는 원자재는 철광석, 연료탄, 구리 등”이라면서 “상기 품목들은 올해 급격한 재고조정을 겪은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동부증권은 또 귀금속의 경우 추가 유동성이 수반되지 않는지표 개선은 귀금속 가격에도 부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국제 유가 조정으로 인해 인플레 압력이 완화되면서 귀금속 가격 상승탄력도 둔화중”이라며 “추가 유동성 공급이 따르지 않는 미국 지표 개선은 달러 강세를 초래하기 때문에 귀금속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올 상반기 고공질주를 했던 농산물의 경우 모멘텀 부재로 방향성과 변동성이 모두 축소됐다는 진단이다.
그는 “구소련 지역의 소맥 수출제한 가능성 외에는 곡물시장에 이렇다 할 이슈가 없다”면서 “11월~12월 시즌 미국 경작 기간도 거의 종료됐고 남미 지역의 경작 상황이 변수가 되기엔 아직 이른 시점이라 3대 곡물 모두 당분간 제한적 범위 내에서 등락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