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수놓은 연 200여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뒤덮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는 ‘2012 지구촌 빈곤퇴치 화이트밴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연 200개를 이어 하늘 위로 날리며 빈곤퇴치 화이트밴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물 부족과 오염으로 인한 수인성 질병 등으로 고통 받는 개발도상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좋은 물 프로젝트’(Good Water Project) 식수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민들은 아프리카 아이들이 매일 물을 얻기 위해 3~4시간씩 무거운 물통을 나르는 아이들의 삶을 경험하기 위해 무거운 물통을 들고 아프리카의 갈라진 땅 사진 위를 걸었다.
한 시민은 “그동안 물을 마구 써왔던 것 같아서 부끄럽다”며 “매일 3시간이 넘게 물통을 들고 험한 길을 왕복하는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앞으로는 물을 아껴쓰겠다”고 말했다.
노장우 굿네이버스 기획홍보부장은 “지구촌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분들이 화이트밴드 캠페인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2015년까지 지구촌의 빈곤을 절반으로 줄이자고 약속했던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원 문의 : 1599-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