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SK건설, 라오스에 10억달러 규모 수력발전소 건설

입력 2012-10-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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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부터 이충우 SK건설 전무, 김상태 한국서부발전 기술본부장, (나용수 PNPC 사장), 분타비 투자계획부 차관, 사이파숟 에너지광산부 국장.
한국서부발전이 SK건설과 함께 라오스에 10억 달러 규모 수력발전소를 건설한다.

서부발전과 SK건설은 지난 19일 라오스 메콩강 유역에 10억 달러 규모의 ‘세남노이(Xe-Namnoy) 수력발전소’ 개발에 관한 사업양허계약(Concession Agreement)을 라오스 정부와 체결했다.

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라오스 남부 볼라벤 고원을 관통하는 메콩강 지류를 막아 후웨이막찬·세피안·세남노이 등 3개댐을 쌓고 낙차가 큰 지하수로와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는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사업이다. 발전용량이 410MW로 국내 최대 규모의 충주댐과 맞먹는 규모다.

서부발전과 SK건설은 2005년 이번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태국발전회사 라차부리 및 라오스 국영기업 LHSE를 합류시켜 2010년 태국전력공사와 전력판매가격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양허계약 체결로 서부발전과 SK건설은 향후 32년간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시공 및 운영에 관한 통합적 양허를 얻게됐다.

이에 따라 서부발전과 SK건설은 다음달부터 태국전력공사와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하고 내년 5월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6억8000만 달러(한화 약 7500억원)이고 준공 시점은 오는 2018년께다. 생산된 전력은 대부분 태국으로 수출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SK건설은 발전소 설계, 구매 및 건설을 맡았고 서부발전은 준공 후 27년간 발전소 운전 및 유지정비를 맡았다. 또한 라오스 정부는 소득세 및 로얄티 등으로 매년 330억 달러의 수익을 얻게 돼 현지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발전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해외에 나가 벌이는 첫 민관합동 사업이자 BOT 사업"이라며 "특히 최근 성장세가 뚜렷한 라오스와 동남아시아 메콩강 유역권에 진출하는 탄탄한 사업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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