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한국서부발전, 라오스에 10억불 수력발전소 건설

입력 2012-10-22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BOT방식으로 410MW급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 건설 2013년 5월 착공…총 공사비 7500억원

▲나용수(왼쪽) SK건설 라오스사업개발 TF팀장이 지난 19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돈찬 팰리스 호텔에서 분타비 시소판통(오른쪽) 라오스 기획투자부 차관과 라오스수력개발 사업양허계약(CA)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SK건설 제공)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19일 라오스 메콩강 유역에 총 사업비 10억달러(1조1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세남노이(Xe-Namnoy) 수력발전소’ 개발에 관한 사업양허계약(Concession Agreement)을 라오스 정부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라오스 남부 볼라벤 고원을 관통하는 메콩강 지류를 막아 후웨이막찬·세피안·세남노이 등 3개 댐을 쌓고 낙차가 큰 지하수로와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는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사업이다. 발전용량이 410MW로 국내 최대 규모인 충주댐과 맞먹는 규모다.

이번 사업양허계약 체결로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은 향후 32년간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시공 및 운영에 관한 통합적 양허를 얻게 됐다. 이에 따라 SK건설과 서부발전은 오는 11월 태국전력공사와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하고, 2013년 5월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6억8000만 달러(7500억원)이고 발전소 건설은 내년 초 착공해 2018년 준공 예정이며, 생산된 전력은 대부분 태국으로 수출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SK건설은 발전소 설계·구매·건설을 맡아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을 수출하게 되며, 한국서부발전은 준공 후 27년간 발전소 운전 및 유지정비를 맡는다.

전력구매국인 태국은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 받게 되고, 라오스 정부는 소득세 및 로얄티 등으로 매년 330억의 수익을 얻게 돼 양 국가의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해외에 나가 벌이는 첫 민관합동 사업이자 BOT(건설·운영·양도)사업”이라며 “특히 최근 성장세가 뚜렷한 라오스와 동남아시아 메콩강 유역권에 진출하는 탄탄한 사업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01,000
    • +0.09%
    • 이더리움
    • 3,493,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462,100
    • +0.61%
    • 리플
    • 786
    • +0.13%
    • 솔라나
    • 200,400
    • +2.09%
    • 에이다
    • 510
    • +2.62%
    • 이오스
    • 706
    • +1%
    • 트론
    • 201
    • -0.9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200
    • +2.52%
    • 체인링크
    • 16,430
    • +6.41%
    • 샌드박스
    • 374
    • -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