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지체장애 아동의 특수의족 제작 지원을 위해 임직원들이 장애인과 함께 남산 걷기 봉사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삼성카는 임직원들이 하루 동안 걸은 걸음 수에 1원씩의 기금을 조성해 지체장애아 ‘런투유 행복걷기’ 행사를 19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참가 의사를 밝힌 자원봉사자들과 임직원 가족들이 장애인들과 함께 남산길 4.2Km를 걷는 ‘세바퀴 행복걷기’행사도 진행한다.
런투유 행복걷기 행사는 삼성카드 임직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1인당 8000보를 목표로 진행된다. 계획대로 모든 임직원들이 19일 하루 동안 목표 걸음 수를 채우면 서울에서 LA까지 걷는 거리와 같은 9600km를 걷게 돼 1600만원의 기금이 마련된다.
이 날 행사에는 시민들에게 행복걷기 이벤트를 알리고 임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유동인구가 많은 점심시간 동안 태평로 삼성본관 인근 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행복걷기 참여 이벤트와 플래시몹 이벤트가 진행된다. 회사 내 부서별로 행복걷기 인형이 돌며 임직원들의참여를 유도하는 ‘흔들어주세요’이벤트도 진행한다.
마련된 기금은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장애인 생활시설인 ‘해맑음 마음터’에 전달돼 지체장애 아동들을 위한 특수의족 제작 지원에 사용된다.
20일에 진행되는 세바퀴 행복걷기는 사내 임직원 가족뿐만 아니라 삼성카드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해신청한 자원봉사자 50여명도 참여한다. 남산 백범광장 인근 산책로 4.2km를 장애인들과 함께 걷게 된다.
한편, 삼성카드는 지난 2005년부터 장애인 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휠체어 마라톤팀을 후원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후원금을 마련하고자 매년 세바퀴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해왔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지체장애 아동들에게 걸을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소외된 분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