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어려울 수록 R&D투자 확대해야"

입력 2012-10-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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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지경부 장관, 전경련 과학기술위서 강조… 기업들 "투자 활성화 지속 지원해달라" 건의

"대기업이 솔선해서 R&D투자를 확대해 주십시오. 정부도 기업 R&D투자의 장애요인을 개선하는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제7차 과학기술위회원회에 참석 기업의 R&D투자 확대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위원회엔 구자열 위원장(LS전선 회장)을 비롯해 지멘스코리아 김종갑 회장, LG전자 안승권 사장, SK이노베이션 김동섭 사장, GS칼텍스 전상호 사장 등 주요 기업 CTO 및 자문위원 29명이 참석했다.

홍 장관은 이날 ‘무역 2조달러 경제실현을 위한 산업정책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는 6·25 직후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공여국으로 변신했다”면서 “더욱 잘 해나가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전력문제를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IT, 조선, 융합산업 등 다양한 산업 ‘사과’를 재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과가 커지면 중소·중견·대기업의 몫도 자연스럽게 커져 함께 지속 성장해 갈 수 있다”면서 "경제가 어려운 시기일수록 국가 경쟁력을 지속 유지시켜 나가기 위해 대기업이 솔선해서 R&D투자를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구자열 전경련 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최근 K-POP 열풍으로 한국의 네임밸류가 상승하는 현상을 흥미롭게 지켜보며 한국 기업의 독창적인 기술력과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서 강렬하게 어필하기 위한 혁신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기업 투자가 미래 신성장동력을 견인할 것이며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정책지원과 자구적인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00년부터 10년간 우리나라 임금근로자가 약 24% 증가하는 동안 기업의 R&D 전문 인력은 약 103% 증가하는 등 우리 기업은 R&D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정부가 R&D 투자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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