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시장에서 15일(현지시간)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의 소매판매 호조에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1bp(1bp=0.01%) 오른 1.67%를 기록 중이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6%로 전 거래일 대비 보합세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85%로 전일보다 1bp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8%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지난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8월 증가폭은 지난 2010년 10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스탠리 피셔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가 “세계는 경기침체에 매우 가깝다”고 진단하면서 장 초반 국채 가격이 상승했으나 소매판매 호조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스티븐 리추토 미즈호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표가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좋다”면서 “최근 수주간 국채는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우리는 10년물 국채 금리 전망을 1.65~1.7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대통령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은 하락세를 제한했다.
캔터피츠제랄드의 저스틴 레더러 금리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11월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앞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