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아이더 클라이밍팀 소속 박지환(24·사진) 선수와 송한나래(21) 선수가 '제93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산악 부문 남녀 난이도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클라이밍 대회에서의 난이도 종목이란 일정 조건의 인공 암벽에서 제한된 시간 내에 오른 등반 높이로 순위를 겨루는 것을 말한다.
전국체전 '산악' 부문 경기가 지난 13~14일 대구 스타디움 인공암벽장에서 진행됐다. 이 대회에서 송한나래 선수는 여자일반부 난이도 종목과 속도 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송한나래 선수는 최근 제19회 노스페이스컵 전국스포츠클라이밍대회 여자 일반부 우승을 비롯해, 올해 열린 제24회 광주 전국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 여자 일반부 난이도 부분 1위, 2012 살레와컵 제32회 전국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권 대회 여자 일반부 속도 2위 등 꾸준히 상위권에 올라 눈에 띄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박지환 선수도 이번 전국체전 남자일반부 난이도 종목에서 1위에 올랐다. 박지환 선수는 올해 개최된 2012 살레와컵 제32회 전국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권 대회에서 일반 남자부 리드와 볼더링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했으며 제19회 노스페이스컵 전국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서도 남자 일반부 2위에 올랐다.
한편, 아이더는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의 발전과 전문 선수 육성을 위해 올해 초 아이더 클라이밍팀을 창단해 지원해왔다.
최근 아이더 클라이밍팀 소속인 박지환, 송한나래, 서성보 선수(19, 아이더 클라이밍팀)는 각종 클라이밍 대회에서 뛰어난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