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영재 문지영·체조 양학선 대한민국 인재상

입력 2012-10-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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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 인재상에 선정된 문지영(왼쪽)양과 양학선 선수. (사진=교과부)
피아노 영재 문지영 양과 런던올림픽 남자체조 뜀틀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 등 100명이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으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5일 ‘2012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수상자 선발은 교사, 교수 등의 추천을 받은 전국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성 및 공동체기여 △창의적 사고 △탁월한 성취 등을 평가 기준으로 심사했다.

올해 수상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찾아 탁월한 성취를 이룬 100명(고교생 60명·대학생 40명)의 우수 인재들로 구성됐다.

고등학교 부문에서는 피아노 없는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으며한국인으로는 8년 만에 에틀링겐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문지영(한국예술영재교육원)양이 선정됐다.

또 스마트폰 음성비서 서비스 ‘스피릿’을 개발해 벤처창업까지 이끈 고등학생 CEO 전우성(한국디지털미디어고)군도 선발됐다.

또 뇌병변 장애에도 뛰어난 친화력으로 학생회장과 청소년 풍물패 대표로서 활동하여 장애인과 불우 청소년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이석현(상암고)군도 뽑혔다.

뇌병변 장애란 뇌성마비, 외상성 뇌손상, 뇌졸중 등 뇌의 기질적 병변으로 발생하는 신체적 장애다.

노력형 인재로는 로봇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실력을 갖춘 최민규(경의고)군과 골육종이라는 희귀암을 희망과 긍정의 자세로 극복하고 청소년 권익 보호 및 환경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김다연(대전반석고)양 등도 포함됐다.

대학 부문에서는 올해 열렸던 런던올림픽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신기술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한체대) 선수가 인재상으로 선정됐다.

또 인도네시아 대학생들과 사회적 기업 ‘마하멘토’를 설립해 고등학생 멘토링 등 공부한류 전파에 힘쓰고 있는 강성영(서울대)군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소셜벤처를 설립해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박재범(영남대)군 등이 선발됐다.

수상자들은 오는 23일부터 개최되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2’에 참석해 세계적 석학들과의 만남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 도전정신 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시상식은 수상자를 비롯해 은사, 학부모 등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12월중 개최할 예정으로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상장 및 장학증서(장학금 300만원)가 수여된다.

한편 대한민국 인재상은 지식기반 사회를 주도해 나갈 창의적인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에 필요한 바람직한 인재상을 정립하기 위해 교과부가 2001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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