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은 ‘락앤락 비스프리’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는 삼광유리의 주장에 대해 실험의 신뢰성이 의심된다고 반박했다.
락앤락은 “삼광유리가 ‘락앤락 비스프리’ 제품의 환경호르몬 검출시험을 의뢰한 써티캠(CertiChem)은 비스프리의 원료인 트라이탄의 제조사인 미국 이스트만과 소송을 진행 중에 있는 곳으로, 객관적인 시험이 진행됐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스트만은 써티캠과 써티캠의 CEO가 다량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플라스틱의 환경호르몬과 관련된 기술 컨설팅과 인증서 발행 사업을 하고 있는 플라스티퓨어에 대해 자신들의 고객사를 상대로 잘못된 정보를 알리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 1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플라스티퓨어가 자신들의 인증을 받지 않은 이스트만의 원료들에 대해 안전하지 않다는 정보를 퍼트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스트만과 관계가 좋지 않은 써티캠과 플라스티퓨어가 시행한 시험의 공정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이다.
락앤락 관계자는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삼광유리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비스프리 제품은 전자레인지용 용기 국내 KS 규격에 의거한 내열성 시험에서 110℃ 이상으로 사용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또 이 관계자는“락앤락과 같이 이스트만사의 트라이탄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세계적인 주방용품업체 러버메이드에서도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