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챔피언스팩제1호는 환경에너지 전문기업 엔바이오컨스와의 합병상장을 위해 예정했던 합병주총을 내달 22일로 연기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9월 10일 증권신고서 제출 후 적극적인 주주대상 IR활동을 통해 상장을 위해 순항하던 히든챔피언스팩제1호의 이번 주총연기는 주식시장 불안 및 기존 스팩합병상장종목의 주가수익률 부진으로 인한 불안한 시기를 최대한 피하기 위함이다.
히든챔피언스팩 관계자는 “현재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심리가 시장에 팽배하며 특히 기존 스팩합병을 통해 상장한 종목들의 부진한 주가흐름으로 인해 자칫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올바른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힘들겠다는 생각에서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좀 더 시간을 갖고 회사 IR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추가 매수의사를 밝힌 기관들을 위해 시장을 통한 추가적인 지분확보가 가능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만들어준다면 충분히 성공적인 스팩합병 사례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