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여전히 위험하다”

입력 2012-10-08 13: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FT 타이거지수, 글로벌 경제 회생 기반 없어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글로벌 경제 회복이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브루킹스연구소와 FT가 공동 연구 발표하는 주요 20국(G20)의 경기동향을 종합한 타이거지수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제 회생 기반이 약화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FT는 최근 유럽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회복이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타이거지수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 회복은 비교적 탄탄하나 급성장하던 신흥시장인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경제는 둔화하고 있다.

타이거지수의 부진으로 8일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연차총회에서 발표할 세계 경기 전망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앞서 IMF의 자료에 의하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3%로 지난 7월의 3.4%에서 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성장률도 종전 전망치 3.9%에서 0.3%포인트 하락한 3.6%로 전망됐다.

에스워 프라사드 브루킹스연구소 교수는 “글로벌 경제 회복은 궁지에 몰렸다”면서 “전세계적으로 정치적 분열이 나타나고 결단력있는 정책 결정이 부족한데다 각국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킹스연구소는 타이거지수와는 별개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정위기국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의 경기동향을 파악한 지수를 발표했다.

아일랜드를 제외하고 4국의 경제 상황은 지난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수준으로 악화했다.

프라사드 교수는 “재정정책과 구조개혁은 대부분의 경제 회복에 방해가 되고 있다”면서 “결단력있는 정책이 없이는 세계 경제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227,000
    • -1.71%
    • 이더리움
    • 4,425,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600,500
    • -3.15%
    • 리플
    • 1,128
    • +16.41%
    • 솔라나
    • 305,100
    • +1.56%
    • 에이다
    • 798
    • -1.6%
    • 이오스
    • 777
    • +1.17%
    • 트론
    • 254
    • +1.6%
    • 스텔라루멘
    • 190
    • +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00
    • +0.17%
    • 체인링크
    • 18,740
    • -1.21%
    • 샌드박스
    • 395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