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7일 사이언스 데일리와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에 따르면 우리 은하 중심부에 있는 거대한 블랙홀 주위에 위태롭게 근접해 초속 5000㎞의 속도로 도는 별이 발견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의 안드레아 게즈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 별을 발견해 ‘S0-102’로 명명했다. 이 별은 우리 은하 중심부의 거대 블랙홀을 11.5년(±3.5개월)이라는 기록적인 짧은 주기로 돈다.
이 블랙홀의 질량은 태양의 약 400만 배로 대부분의 별들은 60년 이상의 주기로 돌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별들 중 가장 공전주지가 짧은 것은 16년의 주기인 ‘S0-2’다.
게즈 교수는 "S0-101과 S0-2가 추는 탱고는 블랙홀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시공간의 진정한 기하학을 처음으로 보여줄 것"이람 "이는 별 하나만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것”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