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러닝메이트가 될 경남지사 후보 가운데 홍준표 전 대표가 처음으로 박완수 창원시장에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의도리서치가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2일 경상남도 주민 2046명을 대상으로 CTS를 이용한 자동 여론조사(ARS)를 실시한 결과, 홍 전 대표는 27.6%의 지지율을 얻어 박완수 창원 시장(27.2%)을 0.6%포인트 차로 앞섰다.
하영제 전 농수산식품부 차관은 15.1%, 이학렬 고성군수는 8.5%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내 차이지만, 홍 전 대표가 박 시장을 추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홍 전 대표는 20대와 40대에서 강세를 나타냈고, 권역별로는 6개 소권역 중 4개 권역에서 박 시장을 앞섰다.
야권 통합후보를 권영길 전 통합진보당 의원으로 상정하고 실시한 가상대결에서는 홍 전 대표와 박 시장 모두 15%포인트 이상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등재 전화번호부를 무작위 추출해 임의걸기 방식(RDD)을 병행(50:50)했다.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2.2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