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미국과 중동 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4센트(0.4%) 오른 배럴당 92.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분기에 8.5% 상승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과 베탸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란의 핵무기 보유 차단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동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한 통화에서 폭넒은 안보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타냐후 총리는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와도 통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스페인발 우려 완화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스페인 은행의 스트레스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 결과가 시장의 예측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은행권 부실에 대한 우려가 완화했다.
스페인중앙은행은 자국 은행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재정난 극복을 위해 필요한 구제금융 규모가 537억 유로(약 77조원)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측치와 비슷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