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8이 완벽하게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출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텔리니 CEO는 25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인텔 직원들과 가진 비공개회의에서 “윈도8은 여전히 일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이를 손보지 않고 출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태블릿PC에 사용할 수 있는 윈도8을 다음 달 추수감사절부터 시작하는 연말 쇼핑시즌에 출시해 애플의 아이패드와의 경쟁을 노리고 있다.
오텔리니 CEO는 “완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출시해도 정상적으로 작동은 할 것”이라며 “윈도8이 컴퓨터에 탑재된 이후에도 수정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S와 인텔은 ‘윈텔’이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오랫동안 친밀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MS가 인텔의 칩이 아닌 영국 ARM의 칩을 사용하는 OS인 윈도8을 개발하면서 긴장 관계에 들어섰다.
MS는 10월26일 윈도8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