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6일 GS건설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요소들에 대한 우려가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고, 2013년 이후 실적 재성장으로 이러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4000원을 유지했다.
조동필 연구원은 "올해 GS건설의 수익률은 코스피는 물론, 다른 대형건설주 대비해도 크게 하회했다. 코스피와 대림산업이 연초대비 10% 상승하고, 다른 대형주가 연초와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2012년까지의 실적 부진 우려(외형성장 둔화, 국내 주택 수익성 악화)는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해외수주가 목표치인 90억달러에 근접할 전망이고 22억달러 이집트 ERC 등의 착공 지연 현장이 재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3년 이후 실적 재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2005년부터 현재까지 GS건설은 정유 플랜트 수주금액이 100억달러를 상회하며, 이는 국내 대형 건설업체 중 최대규모"라며 "해외에서 200억달러 정도의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예상된다. 70억달러 사우디 지잔 정유 프로젝트 외에도, 50억달러 이상의 정유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 중인 것으로 파악, 해외수주 모멘텀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GS건설을 삼성엔지니어링과 더불어건설업종 내 최선호주(톱픽)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