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귀국 소감을 전했다.
싸이는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 "아까 공항에서 인사 제대로 못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 그동안 드리고 싶은 말씀이 참 많았었는데 좀더 건더기가 있을 때 말씀드리는게 맞지 않나 싶어서 시간이 좀 걸렸다. 잘 다녀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싸이는 "가수된지 12년 째인데 12년 만에 전성기가 왔다. 예전에도 계속 전성기라고 생각했는데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아직도 얼떨떨하다. 의도한 바가 없었기 때문에 분석하고 이럴 겨를도 없었다. 제가 이번에 잘 되고 이 다음번 것도 잘 되고 쭉쭉쭉 이뤄져 나가면 드릴 수 있는 말씀이 많겠는데 이번에 잘 됐는데 다음번에 잘 안 되면 서로 좀 민망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싸이는 미국 최대 온라인 라디오 플랫폼 'iHeart Radio' 의 음악 페스티벌 출연을 마지막으로 미국 스케줄을 마치고 이날 오전 한국에 귀국했다.
현재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미국, 영국, 캐나다를 포함해 전세계 34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휩쓸고 있으며 유튜브 사이트 내 사상 최대 '좋아요' 추천 수를 기록해 기네스북 세계 기록까지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