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중심으로 서민금융이 공급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고용 및 복지 금융 서비스와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24일 대전 ‘1397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다모아 콜센터가 서민금융의 편의성을 제고할 것임을 피력했다.
그는 개소식 축사에서 “많은 서민금융 지원 상품과 서비스가 존재하지만 여전히 서민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언급한 뒤 “아직도 서민들이 금융지원을 받기 위한 문턱이 높지 않는냐는 지적을 받아들여 이번 통합 다모아 콜센터를 생각해 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은 “대전과 부산에 가장 많은 콜센터가 있고 현재 1만2000명의 인력이 콜센터 일하고 있다”며 “다모아 콜센터를 시정의 중요한 정책중 하나로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다모아 콜센터가 금융판 신문고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날 개소식에 앞서 충청권의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금융감독 당국의 환경 조성을 건의했다. 이에 김석동 위원장은 “지방의 경제발전에 있어 금융기능 활성화는 필수적”이라며 “충청지역의 지방은행 설립은 현행 금융 시스템 내에서 방안을 강구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캠코가 서민금융 지원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전시 서구에 위치한 자산관리공사 콜센터 건물에 들어서는 다모아 콜센터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새희망네트워크, 신용회복위원회 등 서민금융 지원기관들이 별도로 운영하던 콜센터가 통합돼 운영된다.
이날 개소식 말미에는 금융위원회 및 6개 서민금융 지원기관이 1397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의 설치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캠코 등 6개 기관은 금융위원회의 콜센터 업무 위탁에 동의하고 콜센터 운영을 위한 상호교류 및 자료교환 등 업무협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 이후 오후에는 각 계의 서민금융 전문가가 참여해 서민금융의 현황을 살펴보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