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 RTJ 골프트레일(파72·6460야드)에서 끝난 나비스타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루이스는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시즌 모바일 베이 클래식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루이스는 시즌 3승을 올렸고 통산 4승째를 챙겼다. 이번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 1위 자리 굳히기에도 성공한 상태다. 우승상금 19만5000달러를 챙긴 루이스는 누적상금 159만8596달러를 벌어 166만9608달러로 1위 박인비(24)의 뒤를 맹추격 중이다.
디펜딩 챔피언 렉시 톰슨(미국)은 이날 6언더파를 기록, 2년 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루이스에 2타 뒤진 16언더파 272타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허미정(23·코오롱)과 강혜지(22)는 마지막까지 뒷심을 발휘했지만 루이스를 쫓기에는 힘이 조금 모자랐다. 이들은 나란히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그룹에도 태극낭자들이 대거 포진했다. 유소연(22·한화), 박희영(25·하나금융), 이미나(31·볼빅) 등이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4언더파 공동 46위에 그치며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