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임직원들이 태풍 ‘산바’로 인해 시름에 빠져 있는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팔을 걷었다.
한화그룹은 피해지역 인근에 근무하는 임직원들로 구성된 ‘한화사회봉사단’ 300명이 최근 발생한 태풍 산바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경남 창원·진주, 경북 경주·성주 및 전남 여수 등을 찾아 직접적인 자원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한화그룹 사업장 중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엠, 한화갤러리아 등이 위치한 인근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해당 지자체의 복구요청지역을 위주로 쓰러진 벼세우기, 비닐하우스 철거, 농경지 복구, 침수가옥 정리 등을 돕고, 소독방역 작업도 함께 실시했다.
같은날에 한화그룹 호남지역 사업장 임직원들과 여수지역 사회봉사단체로 구성된 호남봉사단은 여수시 화양면 창무리를 찾아가 독거노인 가정에 도배·장판 교체와 이·미용서비스, 의료서비스, 가스점검, 가전제품 수리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의 최재권 상무는 “태풍 피해 관련 뉴스를 보면서 안타까움이 많았었는데, 회사 차원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줘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비록 큰 도움이 되지 못하더라고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 임직원 1300명은 지난 8월말에도 태풍 덴빈,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했던 전국 30곳을 찾아 복구에 힘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