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7일(현지시간) 설탕 가격을 제외한 상품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오후 4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3.78% 내린 파운드당 174.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가치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지난 주 커피 값이 상승하면서 커피 생산자들이 판매를 시작했다는 소식도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블룸버그가 10명의 트레이더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브라질 커피 재배지에서는 올해 가격 하락으로 보유량의 60%를 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 주 커피 가격이 상승했다.
시장에 커피 공급이 늘어나면서 전문가들은 커피 값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2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보다 2.52% 하락한 t당 128.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최대 감귤류 생산지인 플로리다의 작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 영향이다.
열대 폭풍 ‘나딘’이 플로리다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스미스 T&K퓨처스앤옵션스 사장은 “플로리다로 향하는 폭풍이 없고 현재 감귤류 재배에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면과 코코아 가격도 내렸다.
12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일보다 0.80% 밀린 파운드당 75.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2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일 대비 2.52% 하락한 t당 128.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설탕 가격은 올랐다.
10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일 대비 0.35% 상승한 파운드당 19.98센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