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0년까지 글로벌 수처리 1위 오른다

입력 2012-09-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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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글로벌 수처리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이영하 LG전자 경영지원부문 사장은 “미래 신기술 및 수처리 공법 개발과 향후 10년간 5000억원 이상을 집중 투자해 2020년까지 글로벌 수처리 선두업체로 올라설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2010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 녹색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물 부족 이슈 해결에 기여하고자 수처리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16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2 IWA 세계물회의 (Water World Congress)’에도 참가했다.

‘IWA(국제물협회) 세계물회의’는 격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물 관련 전문 총회로 전세계 130개국 7000여 명의 물 전문가, 기업, 학회 및 국제기구가 참가해 학술대회, 전시회, 비즈니스 포럼 등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해 독보적인 멤브레인 기술력, 설계 시공(EPC) 및 운영관리(O&M) 등 LG 토탈 수처리 솔루션을 한 자리에서 소개했다.

특히 멤브레인을 얇게 만들어 부영양화에 영향을 주는 물 속 인(원소기호 P)의 처리능력을 향상시킨 ‘G-MBR(Green-Membrane Bio Reactor)’공법도 함께 선보였다. 이 공법은 환경 신기술 인증과 검증을 마쳤다.

LG전자는 올해 초 정수용 가압식 중공사 막모듈 생산 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한국상하수도협회의 정수막인증을 획득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구축 설계 공법을 보유한 LG-히타치 워터 솔루션의 수처리 기술력도 선보였다.

현재 LG-히타치 워터 솔루션은 LG 계열사를 비롯한 주요 산업체를 대상으로 초순수, 순수 및 폐수처리 설비의 설계 운영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LG전자 자회사인 하이엔텍은 부천, 군산, 의왕, 안성시 하수처리 시설 관리를 맡아 운영하는 등 탁월한 사업 실적과 역량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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