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섭(31·아리지CC)이 복귀 후 출전한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대섭은 16일 강원도 횡성군 오스타골프장 남코스(파72·727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올시즌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투어생활을 시작한 김대섭은 2010년 10월 한양 수자인-파인비치오픈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7승을 만들었다.
2위와 4타차 여유있는 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김대섭은 2위를 달리고 있던 김도훈(23·정관장)의 추격을 받았지만 안정적인 플레이로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우승 상금 8000만원을 거머쥐웠다.
이달 초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상희(20·호반건설)가 8언더파 28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박상현(29·메리츠금융)은 6번 홀에서 친 티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를 내며 6언더파 282타, 단독 4위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 공동 2위였던 박성국(22)은 이날 하루에만 9타를 잃어 이븐파 288타, 공동 16위까지 밀렸다.디펜딩 챔피언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