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청 광장에서 열린 '태풍 피해 돕는 착한 소비 낙과장터'에서 시민들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두개의 태풍으로 2만4000ha에서 9만8000t의 사과와 배 등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됐지만, 대형유통업체·기업 등이 나서 낙과 팔아주기 운동을 주도해 피해를 최소화 했다.
특히 낙과가 조기 판매되면서 낙과 구입을 원했던 소비자들이 마트에서 발길을 돌리는가하면, 주무부처인 농식품부 역시 물량이 없어 낙과를 구입하지 못하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또 생식이 불가능한 낙과는 정부가 107억원을 지원해 가공식품을 만들거나 액상비료로 사용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농식품부 서규용 장관은 “태풍 피해복구를 위해 일손돕기에 앞장서준 군장병, 경찰, 기업체 임직원들과 낙과 팔아주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국민 여러분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태풍피해가 있었지만 과실주산지인 충북·경북지역 피해가 적고 추석도 늦어 추석용 과실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