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 7일 대학교수, 국책연구원 및 회계사로 구성된 ‘청렴 시민 감사관’ 3명을 위촉했다.
이날 시민 감사관 위촉과 함께 열린 간담회에서 김광래 상임감사위원은 “자체 감사가 가지는 독립성과 객관성의 한계가 분명히 있고 국민의 입장에서 요구되는 공기업의 방만 경영 예방 및 경영활동 감시는 아직 미흡하다고 판단된다”면서 “이에 공기업 최초로 시민감사관에게 감사요구권과 공표요청권 부여하는 ‘청렴 시민 감사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번 시민 감사관 위촉으로 향후 내부감사 품질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렴 시민 감사관들을 향후 하반기에 시행되는 감사에 참여하거나 감사조치예정사항을 사전 검토 후 감사관으로서 전문가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이외에도 청렴 반부패활동 및 국민 여론 수렴 등을 통해 지역난방공사의 경영활동을 감시․지원하게 된다.
본격적인 업무는 내년 연간감사계획 수립 시 반영된다. 또한 별도의 활동계획을 수립, 적극적으로 감사 참여 및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