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미국고수익채권ETF를 기초자산으로 매월 0.8125%의 월 수익을 지급하는 ‘미국고수익채권ETF 1.5배 월지급식 DLS’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미국고수익채권ETF 1.5배 월지급식 DLS’는 1년만기상품으로 미국하이일드채권 660개 가량으로 구성돼 미국 NYSE거래소에 상장된 ETF에 투자한다. ETF가 기대할 수 있는 기본적인 6% 내외의 배당수익에 1.5배 레버리지를 감안해 연 9.75%의 월수익을 매월 고정지급할 뿐만 아니라 만기때 자본차익으로 추가수익도 노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미국의 하이일드 채권은 우리나라의 더블A등급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되는, S&P기준 트리플B등급 이하의 채권으로 포드, 버거킹, 리바이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채권도 하이일드 채권에 속한다. 미국의 신용등급 평가 체계가 국내 신용평가사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의 채권도 S&P기준으로는 하이일드 채권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KDB대우증권 파생상품영업부 이정환 부장은 “이번 DLS가 원금비보장형 상품이지만 2009년 이후 하이일드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들의 부도율은 2%미만”이라며 “올해에만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2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정도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금리가 상승해도 경기호전 기대감에 따라 자금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해 채권 스프레드가 축소된다면 미국고수익채권ETF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DLS상품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모집하며 전국 KDB대우증권 지점에서 100만원 이상 100만원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다. (문의 : 투자상담센터 1644-3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