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는 6일 광주·전남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데 대해 “광주·전남 시민께서 섭섭하신 점도 많이 있었을 텐데 저를 민주당 후보로서 정통성을 부여해주셨다. 저에게 날개를 달아주신 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경선 결과가 발표된 뒤 기자들과 만나 “광주ㆍ전남에서 1위를 한 것은 저로서는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은 경선에서도 이 분위기를 잘 살려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민주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꼭 이뤄내서 광주·전남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6만9972표 가운데 3만3909표(득표율 48.5%)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누적 득표수에서 9만5813표(46.8%)로 1위를 달렸지만, 누적 득표율을 직전의 45.9%에서 약 1%포인트 끌어올리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