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내년 12월 JCI(Joint Commision International,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이 만료됨에 따라 재인증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JCI인증은 진료와 진단 과정, 의료장비 수준, 감염 관리, 환자권리, 시설안전 관리, 직원교육, 인사관리 등 병원에서 이뤄지는 모든 절차와 시스템을 엄격하게 평가하는 인증제도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2010년 12월 영남권에서는 최초로, 국내에서는 7번째로 JCI인증을 획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재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은 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2곳이 유일하다.
병원측에 따르면 내년 12월 인증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내부직원의 설문조사 및 보직자 회의를 거쳐 재인증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며 3일 JCI 재인증을 위한 선포식을 가졌다. 3일 개최된 ‘JCI 재인증 선포식’에는 최창화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주요 보직자와 400여명의 직원이 참석했다.
현재 JCI 재인증을 위한 TFT(Task Force Team)를 구성했고 구체적 진행일정과 기준도 마련하고 있다. 병원측은 내부직원들의 합의에 따라 재인증을 추진하고 있어 조직이 다시 한 번 단합된 힘을 보여줄 수 있고 내부 시스템을 재점검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