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2012년 상반기 3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1617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했으나 올 들어 영업수익 확대와 비용절감의 노력으로 영업손익 1965억원을 개선해 올 상반기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흑자는 △경전선·전라선 등 고속철도(KTX) 수혜지역의 확대 △여수엑스포 관람객에게 맞춘 열차 운행 △내일로 티켓 판매 증가 등의 덕분이다.
전기료와 유가가 인상되면서 동력비 상승, 선로사용료 증가 등 원가 상승의 압박이 지속됐지만 경영체질을 개선한 점도 영업이익 확대에 보탬이 됐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열차상품 개발 △찾아가는 판매 방식으로의 전환 △탄력적인 열차 운용 △다양한 수익원 창출 노력 △지역과 공감하는 마케팅 등을 전개했다.
한편 올 상반기 코레일은 4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이 2221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경영이 개선되고 있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올 하반기 남부해안권 관광열차 개발과 여수엑스포 시설을 활용한 철도관광 추진 등으로 운송수익을 늘리겠다”며 “앞으로 해외사업 확대와 유휴부지를 활용해 수익을 확대해 코레일 재무구조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